Gateway Arch(게이트웨이 아치)

게이트웨이 아치(Gateway Arch)는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미시시피강변에 우뚝 솟은 높이 192m의 기념 아치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아치이자 서반구에서 가장 높은 인공 기념 건축물입니다. 스테인리스강 클래드로 제작된 이 건축물은 미시시피강 너머 서부 영토 확장을 기념하기 위해 1965년에 완공되었으며, 게이트웨이 아치 국립공원 내에 위치해 미국 국립역사기념물 및 국립사적지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이 아치는 미국 서부 개척 시대의 관문 역할을 상징하며, 세인트루이스 도시의 상징적인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건축가 이에로 사리넨이 토머스 제퍼슨 대통령과 서부 개척 과정에서 세인트루이스의 역할을 기념하기 위해 설계했으며, 아치 내부에는 박물관과 교육용 극장 등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특이하게도 미국 대통령은 경호상의 어려움으로 인해 이 아치에 오르지 못하지만, 1967년 아이젠하워 대통령이 비밀리에 방문한 바 있습니다. 방문객들은 8개의 칸으로 이루어진 트램을 타고 아치 꼭대기 전망대에 오를 수 있으며, 날씨가 맑은 날에는 최대 48km 반경까지 탁 트인 전망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게이트웨이 아치는 단순한 조형물을 넘어 미국 역사와 첨단 공학이 결합된 상징적인 테마파크로, 매년 약 300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명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