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m HongSik
May 28, 2025
사랑의 편지 "A Letter of Love"
새로운 만남은 언제나 설렘과 기대, 그리고 약간의 두려움을 동반한다. 세인트루이스 제일장로교회에 김홍식 목사가 부임하며 전 교우들에게 띄운 첫 칼럼의 제목은 ‘사랑의 편지’였다. 이 짧은 제목 안에는 목회자로서의 소명, 교회를 향한 애정, 그리고 앞으로 펼쳐질 공동체의 미래에 대한 깊은 메시지가 담겨 있다.
김 목사의 첫 칼럼은 단순한 인사말을 넘어, 목회자의 진심 어린 다짐과 소망이 오롯이 전해진다. 그는 자신을 ‘사랑의 편지’로 비유하며, 하나님께서 주신 사랑을 교우들과 나누고자 하는 마음을 담담하게 풀어냈다. 이는 단순히 새로운 지도자가 왔다는 소식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교회 공동체가 한 사람의 목회자를 통해 다시 한 번 사랑의 본질을 되새기고, 서로를 향한 신뢰와 연대의 끈을 단단히 엮어 가겠다는 선언이기도 하다.
특히 ‘사랑의 편지’라는 표현은 목회자의 역할에 대한 깊은 통찰을 보여준다. 편지는 보내는 이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수신자에게 전달되는 매개체다. 김 목사는 자신의 사역이 단순한 행정이나 설교에 그치지 않고, 매 순간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는 삶이 되기를 소망한다. 이 진심이 교우들에게 닿는 순간, 교회는 단순한 예배의 공간을 넘어, 서로의 삶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진정한 신앙 공동체로 거듭날 수 있다.
새로운 목회자의 부임은 교회에 있어 하나의 전환점이다. 김홍식 목사의 ‘사랑의 편지’는 교우들에게 보내는 첫 인사이자, 앞으로 펼쳐질 여정에 대한 초대장이다. 이 편지가 씨앗이 되어, 세인트루이스 제일장로교회가 사랑으로 뿌리내리고, 열매 맺는 공동체로 성장하길 기대한다.
진정한 사랑은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선언이 아니라 삶으로 증명된다. 김 목사의 첫 칼럼이 세인트루이스 제일장로교회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는 사랑의 시작이 되기를 진심으로 소망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