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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28, 2025
미 유학생 소셜미디어 검증 강화…주한 미대사관, 유학 비자 인터뷰 일시 중단
미 유학생 소셜미디어 검증 강화…주한 미대사관, 유학 비자 인터뷰 일시 중단
미국 정부가 자국에 유학을 희망하는 외국인 학생들의 소셜미디어(SNS) 활동을 본격적으로 심사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주한 미국대사관이 유학 비자 인터뷰의 신규 접수를 일시 중단했다는 사실이 28일 확인됐다
소셜미디어 심사 확대와 인터뷰 중단 배경
미 국무부는 최근 “유학생 비자 신청자의 소셜미디어 심사 및 검증 확대를 준비하기 위해, 전 세계 외교 공관에 학생(F), 직업훈련(M), 교환방문(J) 비자 인터뷰의 신규 일정을 즉시 중단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이미 예약된 인터뷰는 예정대로 진행되지만, 신규 예약은 불가능해진 상태다. 실제로 주한 미대사관 온라인 비자 신청 시스템에서도 인터뷰 일정 선택이 막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화된 SNS 심사, 사실상 사상 검증 논란
이번 조치는 미국 내 반유대주의, 친팔레스타인 시위 등과 관련해 외국인 학생의 사상 검증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인스타그램, 엑스(구 트위터), 틱톡 등에서 신청자의 게시물, 공유 내용, 댓글까지 검토할 수 있다”고 전했다. 어떤 기준으로 심사가 이뤄질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유학생 및 교육계 반발
국제 유학생 단체와 미국 고등교육계는 “유학생들에게 부당한 오명을 씌우는 조치”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실제로 유학 준비생들 사이에서는 “비자 인터뷰 예약이 불가능하다”는 혼란과 불만이 커지고 있다.
주한 미대사관 입장
주한 미국대사관은 “비자 신청자는 계속해서 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으며, 영사과는 충분한 심사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일정을 조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2019년부터 비자 신청서에 소셜미디어 정보를 요구해왔으며, 모든 비자 신청자는 비자 종류와 거주지에 관계없이 지속적으로 심사를 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전망
이번 조치로 미국 유학 비자 발급이 한층 더 까다로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소셜미디어 활동이 비자 발급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유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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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유튜브 방송 : https://www.youtube.com/watch?v=KiPVv4wUq3w